명현현상. 몸이 회복되는 가운데 한 차례 호되게 아프듯이 독소가 빠져나가는 가운데 겪게 되는 일이라고 한다.
증상은 가벼운 미열, 어지러움, 메슥거림.. 구토, 발진 등 다양하다. 사람마다도 다르다고 한다.
기운 없고 어지러운 것은 특히 매일 오후 2-4시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찾아왔지만,
오늘은 좀 속도 울렁울렁 거리고 자꾸 토하고 싶은 기분.
날씨도 더운데 이러다 쓰러지면 어떻게하지? 덜컥 겁이나.. 무언가를 먹게 될 뻔 하였으나.
잘 참았다.
정작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음식의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허전하게 비어 있는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는 아무리 많은 양의 음식이라 할지라도
늘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배가 고픈 것인지 아니면 마음이 고픈 것인지
지켜볼 수 있는 눈을 깨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숙의 자연 치유식
나는 마음이 고픈 것일까. 배가 고픈 것일까.
어찌된 일이 4일째 되었더니 배는 고프지 않은데 무언가가 많이 먹고싶다.
습관이라는 것, 익숙한 맛에 대한 절제가 참 어렵다.
오늘도 레몬주스를 양껏 들이켰는데..
그렇게 신 레몬을 먹으면 속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 분들도 주변에서 있었다.
왜 레몬인가? 하고 궁금해 할 때 쯤.
단식의 의욕을 대체할 각종 자연식 사진들이 많은 문숙님의 책에 이런 글귀가 나왔다.
몸의 산성화는 크고 작은 질병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레몬이나 라임은 신맛을 가지고 있지만 몸 안에서 분해되어 흡수되었을 때
몸을 알칼리화시켜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늘 곁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 디톡스 4일 째가 되서야 알게 되다니.. 놀랍구만. ㅎㅎㅎ
얼마나 맹목적이었는 지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몸의 변화를 확실히 느껴진다.
이 몸의 변화가 행여나 탈이 될까봐, 조금 두려운 마음도 살짝 들고 있지만.
그렇다면 내 마음의 변화는 얼마나 일어나고 있을까.
나는 이 시간들을 견디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삶에서 진정 중요한 의미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까.
분명한 건 단식을 진행한 이후.
하루가 참, 길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번주는 내 삶에서 가장 긴 일주일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