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5 05:44

▶◀ 숭례문 국민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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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는데, 마음이 짠-했다...ㅠㅠ 숭례문이 너무 아름다워서. (출처:미루님 블로그http://miru.pe.kr)




▶◀ "지못미", 숭례문 사건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줄임말이다. 뜻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란다.
목조건물인 국보1호에 화재방지시설조차 안되어있는지 상상조차 못해 미안하다.
한국에 가면, 서울에 가면 스산해진 풍경에. 많이 허전할게다.
143번 버스를 타고 남산에서 내려와 남대문을 지날 때면 그 풍경에 취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두고두고 우리 부끄럽겠다.

"이번 숭례문 화재 소실로 사과할 분이 딱 세 분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오세훈 현 서울시장 그리고 유홍준 청장 등 세분이다. 한 분은 사직서 냈고 한 분은 사과했고  나머지 한 분은 모금운동하고 있다"

- 진중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33982&PAGE_CD=&BLCK_NO=&CMPT_CD=A0113&NEW_GB)



이번 사건으로 사과할 사람이 딱 셋 뿐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가 모금운동을 제의한건, 뻔뻔하다.


"(전소된 숭례문을) 복원하는 문제에 있어 1차 예산이 대충 200억 가까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를 정부 예산으로도 할 수 있겠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다 안타까워하는데 십시일반으로 국민 성금으로 복원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마침 해외동포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오늘 아침에 보냈주셨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정부 예산보다는 국민이 십시일반 참여하는 성금으로 복원하는 것이 오히려 국민들에게도 위안이 되지 않겠느냐. 또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갖는다."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이제 숭례문은 정부의 숭례문이 아니고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우리의 보물이었기 때문에 당선인께서 제안하신 국민 한 명 한 명 마음 담긴 정성으로 우리가 복원하면서 우리 마음을 추스르는, 소망을 다시 깨우는 그러한 제안이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한다."

- 이경숙 인수위원장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33319&PAGE_CD=&BLCK_NO=&CMPT_CD=A0113&NEW_GB)


숭례문 성금운동은 한국인의 정서상, 자발적으로라도 일어났을 지 모른다. 기부했을거다..
국민모금운동이 새 정부와 함께 진행된다면. 싫다. 얄미워서라도 안 내겠다. 지금 세금도 아까울 판이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숭례문을 개방한 것에 대해) 그 때 내가 좀 더 철저하게 부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대처를) 안했을까. 그런 말씀을 하면 국민이 더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본다." 

-정양모 前 국립중앙박물관장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212120246)


2MB님.
이제 얼마남지도 않은  다른 문화재들은 앞으로 어떻게 지켜나가실 생각이신지.
궁금하다. 문화재가 보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대운하까지 추진하실지.


Like many of Korea's historical buildings, the ancient gate was guarded only until the early evening. At night, a security camera was in place to keep out intruders, although homeless people have often huddled in around the structure. But the gate didn't have smoke detectors, or a sprinkler system to combat a fire in the event that one broke out.

(Can Korea Protect Its Historical Sites? http://www.time.com/time/world/article/0,8599,1712836,00.html)




이런 기사를 한국 밖에서 마주하면 화끈거렸다. 처음에는.
지금은 화끈거리기보다는 '에휴. 그렇지 뭐.' 한숨.
익숙해진거라고 해야하나. 오마이뉴스에서는 이걸 '염증', 이제 질렸다고 표현하더라.
지독한 안전불감증도, 성과주의도, 숭례문도, 정치판도, 네이버 뉴스까지.
우리는 더 후회하고, 익숙해져야 할거다.
준비없이 숭례문을 3년 남짓 가까이에 둔 대가가 이렇게 호되고 참담한 것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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